꽃 피는 분양시장…건설사, 분양일정 앞당겨

이준호 부장

입력 2016-03-29 21:08  

    <앵커>

    주택경기 위축 우려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분위기가 예상외로 좋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분영을 차일피일 미루던 건설사들도 다음 달에만 5만 가구가 넘는 물량을 쏟아내는 등 일정을 앞당기고 있습니다.

    이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GS건설이 서울 은평구 일대에 짓는 `은평스카이뷰자이` 견본주택입니다.

    은평뉴타운에 들어서는 마지막 아파트로 교통과 편의시설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인터뷰> 김범건 은평스카이뷰자이 분양소장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단지이며 인근에 들어서는 롯데복합쇼핑몰이 올해 준공 예정입니다.`

    이 아파트의 1순위 청약접수 결과 263가구 모집에 3천명이 넘게 몰리면서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습니다.

    롯데건설이 의정부에서 선보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도 최고 1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습니다.

    의정부에서 아파트 분양이 1순위에서 마감된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7년 만에 처음입니다.

    피데스피엠씨가 주거형 오피스텔로 분양한 `힐스테이트 삼송역`은 최고 경쟁률 21대 1로 청약을 끝냈습니다.

    최근 고분양가 등으로 오피스텔의 미분양 우려가 커졌는데도 1만 명이 넘는 청약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올해 들어 대출규제 등으로 주택경기는 잔뜩 위축됐지만 분양시장에는 훈풍이 불고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건설사들은 5월과 6월로 미뤄뒀던 분양계획을 대부분 앞당기고 있습니다.

    다음달 전국에서 선보이는 아파트 분양은 5만6천여가구로 월간 기준으로 올해 최대치 물량이 쏟아질 예정입니다.

    다만 최근 부동산 시장 상황이 다소 불안한 만큼 분양성적도 지역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인터뷰>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현재 미분양에 노출된 지역들이 있습니다. 경기 외곽지역들 그리고 수도권 일부 지역들 같은 경우에는 여전히 분양시장이 조금 어렵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입지에 비해 분양가가 높은 곳이나 공급이 지나치게 많은 곳은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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