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영석 PD가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둘러싼 각종 논란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에서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나영석 PD는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를 향한 논란들을 언급했다.
이날 나 PD는 "시청자들로부터 세 가지를 지적받았다"라며 "제작진의 욕심 때문에 실수를 저질렀다 100% 제작진 잘못"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먼저 출연진들이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채 활보했던 장면과 관련, "해외여행에 익숙하지 않은 젊은 친구들의 귀여운 실수와 에피소드라고 생각했다. 불쾌하고 창피한 감정을 부를 수 있다는 생각을 못했다"라고 설명했다.
또 알몸 수영 장면에 대해서는 "호텔이나 고급 리조트 수영장과 달리 전 세계 여행객들이 와서 자유로운 분위기였고, 탈의한 채 수영하는 사람들도 많았다"라며 "그러나 시청자들이 현장 분위기를 모르는 게 당연한데, 젊은 출연자들의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독고다이` 자막 사용과 관련해 "핑계의 여지가 없다. 창피한 이야기지만 일상에서 종종 사용되기 때문에 (제2차 세계대전 가미카제에서 따온 일본어란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라고 실수를 인정했다.
앞서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는 출연진들이 가운 차림으로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가거나 알몸 수영하는 장면 등을 여과 없이 내보내 비매너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에 방통심의위는 23일 회의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관계자들의 의견진술을 요청했다.(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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