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 중국 후난 TV '쾌락대본영' 폭발적 예능감 발휘…또 한 번 대륙을 들썩

입력 2016-04-04 08:34  



배우 박해진이 다시 한 번 `유정 선배`로 대륙 여심을 녹였다.

지난 2일 방송된 박해진이 출연한 중국 후난 위성 TV 최고 예능 프로그램 ‘쾌락대본영’이 2.46%의 전국 시청률과 7.3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 1위에 등극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방송됐던 중국판 ‘나가수’ 특집이 전국 시청률 2.44%, 시장 점유율 7.21%를 기록했던 것에 비해서도 높은 수치이자, 최근 시청률 하락세를 탔던 ‘쾌락대본영’이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찍은 기록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선배 특집으로 꾸며진 이날 방송에는 ‘치즈인더트랩’의 유정 선배로 국내를 넘어 중국에까지 신드롬을 일으킨 박해진과 중국의 톱스타 장량, 진위정 등이 출연해 녹화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아왔다.

이날 박해진은 유정 선배로 분해 백허그에 앞머리 쓰담쓰담, 여성 MC의 얼굴을 직접 손으로 가린 채 눈을 맞추는 등 방송 당시 여심을 흔들었던 명장면을 선보이며 스튜디오에 있는 여성들의 마음을 녹였다.

또 눈 가리고 베개로 상대편 때리기, 철봉 멀리뛰기 등에서는 액션 연기로 갈고 닦은 체력으로 예사롭지 않은 게임 능력을, 노래 맞추기 게임에서는 엄청난 촉을 발휘해 모든 노래를 맞추는 등 맹활약을 펼쳤고, 특히 중국 국민MC 허지옹(何炅)이 "100명의 여대생이 한 명의 이름만 부른다. 그 이름은 박해진. 대단하다"라고 외친 멘트가 순식간에 유행어가 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실제 박해진은 `쾌락대본영` 방송과 동시에 출연진 중 유일하게 중국 블로그 온라인 통합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기 시작했고 거듭 순위가 상위로 상승하며 현지에서의 놀라운 관심과 파급력을 증명했다. 박해진의 블로그도 500만을 훌쩍 돌파했으며 이에 박해진은 자신의 웨이보에 “지금부터. 앞으로도 제 손 놓지 않으실 거죠?”라고 센스 있는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한국과 중국을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박해진은 지난 1일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으며, 오는 23일 서울 올림픽공원 내 SK 핸드볼경기장에서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무료로 개최한다.

이번 팬미팅은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유쿠에서 중국 내 독점 생방송을 결정한 데 이어 국내 최대 포털 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서도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로 생중계될 예정이라 남다른 스케일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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