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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살려면 야구와 친해집시다?··106세 시구자 설리번 할머니

입력 2016-04-07 13:36  

`106세 할머니` 엘리자베스 설리번이 미국 메이저리그 시구자로 나서 야구 팬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했다.

설리번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경기에서 시구의 기쁨을 누렸던 것.



휠체어를 타고 마운드로 간 설리번은 텍사스 구단 마스코트의 부축을 받아 일어났고, 힘차게 공을 던졌다.

설리번은 알링턴에서는 유명 인사로 지난해에는 "(탄산음료인) 닥터 페퍼를 하루에 3캔 마시는데 의사들은 `그 음료가 당신을 죽음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지만, 그렇게 경고한 의사들이 먼저 세상을 떠났다. 나는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다"고 인터뷰, 화제를 되기도 했다고.

이날 시구도 닥터 페퍼의 제조사 미국 닥터페퍼 스내플 그룹 대표 커크 콩거가 제의해 성사됐는데 이날도 설리번 바로 옆에서 시구를 도왔다.

설리번은 1910년생으로 1895년생인 베이브 루스가 10대였던 때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텍사스를 홈으로 쓰기 시작한 1972년, 설리번은 이미 62세였다.

아직 정정한 설리번은 지난해까지도 직접 운전을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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