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인천유나이티드 |
연패의 수렁에서 벗어나며 시즌 첫 승점을 획득한 인천유나이티드가 시즌 첫 승 사냥에 나선다.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치르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6라운드 수원삼성블루윙즈와의 홈경기에서 첫 승 신고를 노린다.
인천은 지난 13일 전북현대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시즌 첫 승점을 획득했다. 자신감을 찾은 인천은 수원과의 홈경기에서 첫 승리 신고에 도전한다.
인천에게 수원은 늘 버거운 상대였다. 통산 전적에서도 5승 8무 20패로 인천이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수원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올 시즌 공식경기 승리는 지난 2일 상주상무전(2-1 승) 뿐이다.
올 시즌 수원은 확고한 원톱 주전 공격수를 찾지 못하고 있어 서정원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반면 인천은 `벨기에 폭격기` 케빈이라는 확실한 원톱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케빈은 최근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1득점 2도움)를 기록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그러나 수원은 중원의 강력함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최근 공식경기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는 권창훈이 있다. 또한 산토스, 백지훈 등이 진두지휘하는 수원의 중원은 인천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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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역시 중원의 김동석-김도혁-윤상호 트리오조합이 점점 굳건함을 보여주고 있어 지난 전북전과 같이 많은 활동량과 전방 압박을 지속한다면 수원과의 중원 싸움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