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월계저수지는 1961년 12월 준공된 노후 저수지로, 수로관의 누수로 인해 방조제 붕괴 위험 등 안전에 상당한 문제를 일으켰다.
수로관인 복통 구조물은 지름 90Cm, 높이 120Cm로 사람이 겨우 들어갈 정도로 좁은데다, 누수 부분이 총 100m 구간 중 중간 부분인 43m~47m 구간이어서 공사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난공사로 분류됐다.

한국농어촌공사 장흥지사는 누수 방수 공사를 위해 기존의 시멘트 그라우팅 공법을 활용, 수차례 차수 공사를 했으나 완벽한 차수 복원이 이뤄지지 않았다.
통진엔지니어링(주)은 작년 12월 한국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재해대비 수리시설 개보수공사"에서 파워필 공법을 적용해 누수를 완전 차단하는데 성공했으며, 지난해 12월 공사를 마친 후 올해 4월 초까지 상황 변화를 긴밀히 살펴본 결과 완벽한 공사가 이뤄졌다고 판단해 공사 완료를 선언했다.
노의철 대표는 "월계 저수지의 복통 구간 누수는 현장 접근성과 작업 여건이 열악한 난공사였지만, 파워필 공법의 순간차수공사 장점을 활용해 원만하게 공사를 마쳤다"고 밝힌 후, "우리나라 대부분의 저수지들이 노후화로 인한 안전상의 문제가 많아 피해방지를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며 수리시설을 관리하는 관련 기관에서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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