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는 증시 투자 대기 자금 성격이 강하기 때문이다.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번 최대치 경신은 지난달 14일(52조5천억원) 이후 한 달여 만이다.

2003년 국내에 도입된 CMA는 은행 보통예금처럼 수시입출금 기능과 이체·결제 기능에다 상대적으로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증권종합계좌로, 증권사들이 판매하는 상품.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기 때문에 고금리 수시입출금 통장으로도 불린다.
증권업계는 초저금리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금이 증시 투자 대기 성격의 CMA로 몰리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증권시장의 활동성 지표 중 하나인 신용융자 잔고도 지난 14일 기준 7조1천억원으로 올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상태다.
신용융자 잔고는 작년 7월 8조70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서 세계 증시가 얼어붙은 지난 2월 6조2천억원까지 감소했다가 다시 7조원대를 회복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코스피와 CMA 잔고가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측면이 있다"며 "전 세계 증시 안정 등 호전된 여건 속에 CMA로 유입된 자금이 주식 매수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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