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물트럭’, 가족 간 정 찾아주는 고마운 예능

입력 2016-04-21 07:04  



표현 못했던 가족간의 정을 찾아준 ‘만물트럭’이 안방극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20일 방송된 O tvN ‘예림이네 만물트럭’에서는 시청자의 애틋한 사연과 특별한 택배를 전하러 경남 하동군으로 떠난 이경규, 이예림, 유재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만물트럭 3인방은 명호마을을 지나 전대마을로 이동했다. 이는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선정 된 한 시청자의 특별한 사연 때문. 편지에는 “혼자 살고 계시는 어머니께서 블루베리, 매실나무 가지를 손질하시는 모습을 보았는데 전지가위가 많이 낡아 있었다. 어머니께서 살고 계시는 마을이 외져서 물건을 사기 어려운데 만물트럭이 전해주시면 감사하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에 만물트럭 3인방은 큰 전지가위를 직접 배달하기 위해 전대마을로 향했다. 하지만 신청자의 어머니를 찾는 것부터 어려움이 닥쳤다. 3인방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주소와 이름을 불러가며 수소문했지만 “그런 사람은 여기 없다”는 답이 돌아온 것. 하지만 노력 끝에 3인방은 목적지까지 다다를 수 있었다.

이경규를 단번에 알아본 사연의 주인공 어머니는 놀라워 하면서도 “이것 때문에 이 먼데까지 왔냐. 감사드린다”고 이야기 했다. 특히 TV에서나 보던 이경규와 이예림, 유재환 등 오랜만에 집에 찾아온 손님들에 대해 반가움을 표했다.

또 어머니는 엄청난 크기의 전지가위를 보자 함박웃음을 터트렸고, 사연을 보낸 딸에게 전화를 걸어 기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이경규는 딸 이예림, 유재환, 애완견 두치와 함께 인증사진을 찍고 신청자와 전화통화까지 하며 유쾌한 시간을 선물했다.

이후 홀로 살고 있는 어머니의 가슴 찡한 사연도 공개됐다. 8년 전 남편과 사별한 뒤 자식들과 함께 살 수도 있었지만 자식들에게 피해주기 싫어 홀로 고향으로 내려온 것. 가진 것을 다 주고도 자식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피해온 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홀로 외로우실 어머니를 위한 딸의 마음을 대변한 만물트럭 제작진의 특급 배송은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사연 신청자와 가족들이 뒤이어 어머니의 집을 방문한 것. 신청자인 딸은 직접 어머니를 방문한 3인방의 모습을 보고는 “물건만 배달해주는 줄 알았다.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면서 감사인사를 전했다.

앞서 제작진은 ‘예림이네 만물트럭’이 계속해서 방송됨에 따라 시청자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하고, 전화주문이 폭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방송에 대한 관심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도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인적이 드문 오지마을에 필요한 물건을 전해주자는 취지로 시작됐지만, 어느덧 시청자와 우리네 이웃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물들이고 있는 ‘예림이네 만물트럭’의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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