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생활대비, 백내장 수술비용 꼼꼼히 따져봐야

입력 2016-04-22 11:13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주된 화두는 바로 건강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이곳 저곳 몸에 이상신호가 오게 마련이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병원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흔하다.

이는 이러다 말겠지 하는 안일한 마음에 의한 것일 수도 있고, 장기화된 경기 침체 때문일 수도 있다. 국내총생산(GDP)에서 가계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해 처음으로 90%를 넘어섰다. 또한 통계청이 지난 1일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1%가오르며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을 나타났다.

이러한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소득대비 가계부채 비율이 증가하는 현상은 빚을 상환하기는커녕 먹고 살기 조차 팍팍해진 서민들의 삶을 대변하는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통증이 있거나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병원을 찾지 않는 사람이 늘어나고 이로 인해 본인도 모를 병을 키울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더욱이 백내장 같은 노화로 인한 안질환은65세 이상 노년층이 입원하는 질환 중1위를 차지할 정도로 빈번하게 발생함에도 불구하고, 초기 상이 노안과 비슷해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발병 연령도 50대에서 40대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여서 전문의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초기 백내장은 시력이 저하되고,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눈부심 현상이 나타난다. 이를 방치하면 야간 운전이 꺼려지고 낮에 밝은 곳에서도 잘 보이지 않아 일상생활에도 많은 불편을 겪게 된다. 뿐만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위축돼 심한 경우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사례도 적지 않다. 안과적으로는 수정체의 혼탁 부위가 확대되고 경화되어 수술로 제거할 때 좀더 까다로워지며, 녹내장과 같은 합병증이 발생할 우려도 높다.

다행히 일반 백내장 수술은 국민건강보험 혜택을 받는 수 있으며, 실비 보험 가입자인 경우에는 레이저 백내장 수술도 혜택을 받을 수 있어 가계 부담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증상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전문 안과에서 정밀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서 레이저로 백내장 수술을 진행해 수술의 안정성과 성공률이 현저히 개선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카탈리스 레이저를 이용한 3D 레이저백내장 수술은 의사의 수기와 경험에만 의존하는 기존의 초음파 유화술과는 달리 3D OCT(안구 CT)와 레이저로 안구의 상태를 실시간 확인하고 즉각적으로 수술에 반영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글로리서울안과 구오섭 대표원장은 "3D레이저백내장 수술은 1.5초 만에 수정체 전낭을 완벽한 원형으로 절개하는 것은 물론, 각막을 120° 다면 절개하여 수술 후 각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안방수 유출까지 막아 2차 감염의 우려도 현저히 줄였다"고 전했다. 또한 "마이크론 단위로 혼탁 부위를 신속히 파쇄하기 때문에 수술의 정확도는 높아지고 수술시간은 줄었으며, 수정체 주변에 가해지는 충격의 양과 강도도 최소화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존의 초음파 유화술의 경우, 의사가 직접 집도하기 때문에 수술시간이 길고 미세한 손떨림 현상이 발생해 수정체 전낭이 매끄럽지 않게 절개되거나 찢어질 우려도 높다. 초음파 유화술로 백내장을 제거할 경우에는 대부분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기 때문에 뿌옇게 보이는 증상만 개선할 수 있어 근시, 난시, 노안을 교정하기는 어렵다.

레이저 백내장 수술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하면 렌즈를 정축과 정 위치에 삽입할 수 있어 멀티 시력을 회복하는데 효과적이다. 따라서 60세 이상의 어르신도 돋보기 없이 좋은 시력을 유지할 수 있다.

연일 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이 보도돼 서민의 마음을 무겁게 하지만, 건강한 노후를 위해서는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물론, 치료 전 내가 가입한 보험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혹시 놓치고 있는 혜택은 없는지를 따져본다면 적은 의료비 부담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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