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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74km/h짜리 '아리랑 볼' 던진 이유?

입력 2016-04-22 11:34  


LA 다저스에서 활약 중인 클레이튼 커쇼가 일명 `아리랑 볼`을 던져 화제가 되고 있다.
커쇼는 22일(한국 시각) 열린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4회 플라워스를 맞아 시속 46마일(약 74㎞/h)짜리 `아리랑 볼`을 던졌다.
플라워스는 멍하니 커쇼의 공을 쳐다봤고, 커쇼가 던진 공은 낮게 제구되며 볼을 기록했다.
이후 커쇼는 슬라이더와 커브로 플라워스를 삼진 아웃시켰다.
이날 선발로 나선 커쇼는 8이닝 동안 10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지만 1-1 상황에서 교체돼 승리투수가 되진 못했다.
LA 다저스는 연장 10회에 1점을 따내며 2-1로 승리했다.
커쇼는 경기 종료 후 4회에 나온 `아리랑 볼`에 대해 "포수와의 사인이 맞지 않아 어쩔 수 없이 던졌다. 포수가 중간에 사인을 바꿨는데 나는 이미 투구를 시작하고 있었다"며 의도한 공이 아님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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