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예보된 가운데, 제주공항 항공기 운항이 차질을 빚고 있다.
이날 김해공항을 출발해 오후 2시 20분 제주에 도착하려던 에어부산 항공기가 제주공항 상공에서 강한 바람으로 착륙하지 못해 돌아가는 등 2편이 회항했다.
오후 5시 15분 대구를 출발, 제주로 오려던 제주항공 1편은 운항 계획을 취소했다.
제주공항 출발편과 도착편 등 17편은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제때 이착륙하지 못하는 등 지연 운항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오전부터 3일 오전까지 이륙과 착륙 방향에 난기류로 윈드시어 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는 제주공항에 비바람으로 강하게 불어 결항편이 더 늘어날 수 있다며 이용객들은 항공사에 운항 여부를 사전에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기준 제주도와 제주도 앞바다에는 호우 및 풍랑 예비특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내일(3일)까지 제주도에 시간당 2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전국에 돌풍과 함께 천둥ㆍ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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