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까지, 나흘 황금연휴 ‘공짜마케팅’ 풍성

입력 2016-05-02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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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임시 공휴일(6일)이 낀 황금연휴(5∼8일)를 맞아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다양한 `공짜 마케팅`이 실시된다.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까지 나흘간 이어질 황금연휴에 지자체나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상당수 유적지, 휴양지 등이 무료로 개방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다음 달 5∼8일 황금연휴 기간 4대 궁, 종묘, 조선왕릉을 무료 개방한다.
또 전국에 있는 과학관, 휴양림, 수목원 등 상당수도 무료로 관광객을 맞는다.
경남도는 직접 운영하는 통영 한산도 제승당, 경남도립미술관, 경남수목원 등 3곳을 찾는 관광객에게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창원과학체험관은 어른·아이 모두 무료다. 창원해양공원은 이 기간 만 12세 이하 아동에 한해 1500원인 관람료를 받지 않는다.
경남 하동군은 박경리 선생 소설 `토지`의 무대인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인근 지리산생태과학관, 적량면 구재봉자연휴양림 등을 무료 개방한다.
지리산생태과학관은 지리산의 생태·환경을 보고 즐길 수 있도록 2012년 건립돼 해마다 많은 체험·관람객이 찾고 있다.
진해 제황산 공원 모노레일 역시 12살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탈 수 있다.
진주시는 5일 어린이날 하루 진양호 공원을 무료 개방하기로 했다.
경기 부천시는 교육·유럽자기·수석·활·옹기박물관과 펄벅기념관 등 시립박물관 6곳을 공짜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또 70개 공공기관은 운동장·강당·주차당 등을 무료로 개방할 계획이다.
무료까지는 아니더라도 입장료를 큰 폭으로 할인하는 유료관광지와 체육시설도 많다.
고조선 시대 소도를 복원한 지리산 청학선원 삼성궁은 황금연휴 기간 입장료의 50%를 할인한다.
충남 서천군은 관광주간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문 생태연구·전시 교육기관인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이 기간 서천의 한옥 호텔인 문헌전통호텔은 숙박비의 20%를 깎아준다.
태안 패총박물관 등 29곳의 주요 관광지가 입장료를 최고 50%까지 할인하고, 천안 상록리조트 등 7개 숙박시설도 이용료를 20∼30% 할인하기로 했다.
임시공휴일에는 50% 할인된 가격으로 프로야구를 즐길 수 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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