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변호사 조들호’ 박신양, 정원중의 미끼에 걸려들었다

입력 2016-05-03 07:52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가 시청자들을 한 마음, 한 뜻으로 움직이게 만들었다.

2일 방송된 ‘동네변호사 조들호’에서는 갑들의 무자비한 횡포에 맞선 을들의 전력투구가 보는 이들까지 응원하게 만들며 대동단결 시켰다. 대화그룹에 맞선 조들호(박신양 분)와 이은조(강소라 분)는 정보력, 권력 등 다방면에서 열세였지만 그들만의 집념과 투지로 조금씩 힘을 발휘하기 시작한 것.

많은 기자들 앞에서 정회장(정원중 분)과의 선전포고를 한 조들호는 대화그룹의 비리를 하나씩 파헤치고 주요 인물들을 미행하며 단서를 획득해나가기 시작했다. 이은조의 계부 홍윤기(박충선 분)가 하도급으로 들어갔던 대화하우징 공사를 총괄한 인물인 이명준을 수소문했으며 정회장의 내연녀가 이명준과 남매라는 중요한 사실도 밝혀냈다.

이렇듯 조들호와 식구들은 수사에 유리한 고지를 하나하나씩 점령해갔지만 거대한 돈과 권력으로 무장한 대화그룹 역시 로펌 금산과 손을 잡고 호시탐탐 이들을 막아낼 기회를 엿보았다. 특히 조들호를 처리할 방법을 모색하던 정회장은 이명준을 미끼로 유인, 조들호를 건축 자재들에 깔리는 사고를 당하게 해 안방극장을 경악케 했다.

이에 열세의 상황에서도 대화그룹에 맞서 필사적인 고군분투를 벌이고 있는 이들의 노력이 계란으로 바위치기에 불과할지 아니면 판도를 뒤집게 될 험난한 시작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또한 단단한 각오를 다지고 시작한 싸움인 만큼 지지 않고 펀치를 날릴 조들호의 역공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무조건 조들호 편이었지만 오늘 방송으로 더더욱 조들호 편이 됨!”, “보면서 너무 화가 났지만 제대로 역공을 날릴 거라 믿어요”, “사건의 스케일이 커지니 더 흥미진진! 내일 방송도 기대됩니다~” 등의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편, 2일 방송에서 조들호는 대화그룹과의 싸움에 지쳐 나쁜 생각을 가졌던 홍윤기에게 딸 수빈(허정은 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진심어린 응원을 전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짠하게 만들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 시작된 KBS2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3일 밤 10시에 12회가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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