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명 중 3명은 6일 임시공휴일에 쉬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박 애플리케이션 여기어때와 호텔타임을 운영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자사 서비스 이용자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임시공휴일로 지정된 6일에 쉬는 이용자는 22.7%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6일 출근한다는 답변은 48.5%로 절반에 달했으며, 아직 모른다는 응답이 28.8%를 차지했다.
5일부터 8일까지 이어지는 황금연휴에 연휴계획을 세운 이용자는 11.3%에 그쳤다. 아직 세우지 않은 이용자가 46.2%였고, 42.5%는 평소와 비슷하게 보낼 것이라고 답했다.
황금연휴 중 희망하는 휴가에 관한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집 혹은 가까운 호텔이나 모텔에서 시간을 보낼 것`(스테이케이션)이라고 했다.
스테이케이션(Staycation)은 머물다는 의미의 `스테이`(Stay)와 휴가를 뜻하는 `베케이션`(Vacation)이 결합한 신조어다.
이어 타 지역으로 국내여행(27%), 영화·전시회·공연 관람 등 취미생활(18.7%), 해외여행(4.5%) 등의 의견이 나왔다.
스테이케이션을 택한 이유로는 응답자의 31.9%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 없어서`라고 답했다.
또 장거리 여행에서 느끼는 피로감(21.2%), 봄철 미세먼지·일교차 등 날씨(19.7%), 경제적 문제(17.5%) 등을 주된 이유로 꼽았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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