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둔해도 성인이라면 대부분 잠을 못 이뤄 본 경험이 있다. 평소에는 신경도 쓰이지 않던 시계 초침 소리나 작은 불빛조차 거슬리기도 하고, 바깥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도 잠을 깨어 다시 잠들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불면의 밤을 보내고 나면 다음날 하루는 엉망이 되고, 반복이 되기라도 하면 전체적인 컨디션이 점점 나빠진다. 얼굴이 퀭해지고 몸의 밸런스가 깨져서 비만이 되거나 너무 마르는 등의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이러한 불면의 원인은 크게 심리적인 것과 물리적인 것으로 나눠 볼 수 있다. 속상하거나 긴장되는 일이 있어서 잠을 못 자는 것이라면, 그 일이 해결되지 않는 이상 방법이 없지만 주변의 물리적인 환경이 문제라면 작은 시도로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잠자리를 무시하지 말고, 환경 개선에 힘쓰는 것이 건강한 생활의 시작이다.
우선 침실에서 빛과 소리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이 좋다. 빛의 경우 저녁에도 주변 건물의 조명이 새어들어올 수 있으므로, 민감한 사람이라면 암막 커튼이나 블라인드로 완벽하게 빛을 막는 것이 좋다. 야광 소품이나 휴대폰 충전기 등 작은 빛을 발생시키는 물건들도 침실에서 모두 치운다. 그래야 수면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해 지면서 건강하고 깊은 숙면에 들 수 있다.
빛의 경우, 잠자리에 들 때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직전 강한 빛에 눈이 노출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흔히 저지르기 쉬운 실수가 자기 전 침대에 누워서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어둠 속에서 휴대폰을 보면 시력에 나쁠뿐 아니라, 강한 빛에 뇌가 각성하면서 휴대폰을 꺼도 잠이 잘 오지 않게 된다. 침실에서 TV를 보는 것 역시 좋지 않다. 잠들기 직전에는 휴대폰이나 TV를 멀리하고, 침실에는 TV를 두지 않는 편이 낫다.
침구 또한 잠의 질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침구 중에 가장 수면자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베개이다. 기능성 베개 브랜드 가누다(KANUDA)에서는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베개를 장기간 베면서 목과 등뼈가 제 모양을 찾지 못해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며 목과 머리를 어떤 자세에서든 편안하게 유지해 주는 베개를 고를 것을 당부했다.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곡선을 잠자리에서도 유지해야 자는 동안 근육통이나 근골격계 질환이 생기지 않고 피로를 효과적으로 해소할 수 있다.
목의 경우 경추의 자연스러운 C자 곡선을 유지해 주는 것이 중요한데, 가누다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가누다 베개의 경우 목 뒤는 탄탄히 받쳐 주면서 뒤통수 부분은 자연스럽게 아래로 떨어지게 하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베고 자는 행동만 해도 경추가 자연스럽게 교정된다. 또한 전문 물리치료 기법인 두개천골요법(CST;CranioSacral Therapy)의 CV4 (제 4 뇌실 압박법) 기법이 적용되어 잠자는 동안 몸을 이완해 줄 수 있는 뇌척수액의 순환을 돕고 머리를 맑게 한다. 때문에 아침에 자고 일어날 때, 개운함의 차이가 남다르기 때문에 가누다 베개를 베고 적응되면 다른 베개를 베기가 힘들 정도로 몸의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밖에도 자기 전의 행동도 중요하다. 자기 직전 목욕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잠을 깨게 할 수도 있다지만, 간단한 반신욕이나 족욕 등으로 체온을 높이고 몸을 이완시키는 것은 좋다. 자기 전에 많이 먹는 것 또한 위에 무리를 주므로 좋지 않지만, 따뜻한 우유 한 잔 정도는 숙면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잠자다 자주 화장실에 가면 더 잠들기가 힘드므로, 수분 섭취 또한 너무 많이 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