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3일 1분기 `항공운송동향 및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분기 항공여객은 국내선이 작년보다 10.4% 늘어난 677만명, 국제선이 13.2% 증가한 1760만명이었다.
국토부는 저비용항공사(LCC) 중심의 운항 확대와 함께 내국인 해외여행과 외국인 한국관광 수요 증가, 비자제도 완화에 따른 제주노선 이용 증가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저유가로 유류할증료 면제에 따른 여행경비부담 완화도 항공여객 증가 원인으로 꼽혔다.
1분기 국내선 여객을 공항별로 보면 정기편 운항이 확대된 청주(44.3%)·김해(18.1%)·제주(12.7%)에서 작년보다 두 자릿수 이상의 실적 증가를 보였다. 김포공항은 작년보다 6% 성장했다.
1분기 국제선 여객은 작년에 비해 일본(25.8%), 대양주(17.7%), 동남아(11.6%) 노선에서 크게 늘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공항과 김해공항이 각각 11.6%와 37.3% 늘었고 대구·제주공항도 국제선 여객이 59.5%와 18.5% 증가했다.
국토부는 북핵 문제로 인한 한반도 긴장 고조와 일본 규슈지역 지진 여파로 4월 이후 항공여객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한류 드라마 인기로 중국과 동남아지역 국내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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