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트추진식 호버보드를 타고 바다 위에서 50m 뜬 채 2.2Km를 날아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운 프랑스인 프랭키 자파타에 여러 나라 군이 접촉하고 있다.
호버보다 설계자 자파타는 2일(현지시간) 포린 폴리시와 인터뷰에서 어느 나라 군인지는 밝힐 수 없지만 "군과 협력하고 싶다. 옳은 일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우선 프랑스군과 수색, 구조, 대테러 보안 등의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파타에 따르면 호버보드를 탄 `나는 군인들`이 헬리콥터 운용에 어려운 도심 거리를 따라 날아다니며 옥상이나 거리에 무장괴한은 없는지 정찰할 수 있다. 또 신속성을 필요로 하는 수색구조팀이 절벽이나 강 등 자연장애물을 피해 기동하는 데 활용될 수 있다.
자파타는 호버보드를 이용하는 것은 "하늘에서 걷는 것과 똑같다"고 말했다.
미군은 현재 방위산업체 2곳과 함께 전술정찰용으로, 사람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는 자세로 앉은 채 비행하도록 설계된 호버바이크(Hoverbike)를 개발 중이다.
자파타는 영화 `백 투더 퓨처` 2편에 등장하는 호버보드에 매혹돼 100번도 넘게 같은 영화를 보면서 영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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