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역투한 헥터, KIA의 연패 사슬을 끊다

입력 2016-05-04 11:11  

▲헥터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3승과 함께 홈경기 첫승을 따냈다.(사진=KIA 타이거즈)

어려운 상황에서 귀중한 1승을 안겼다.

3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KIA 타이거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시즌 4차전에서 헥터의 호투와 나지완의 홈런에 힘입어 KIA가 롯데에 3-2로 승리했다. KIA는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고, 상대전적에서 3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반면 롯데는 많은 찬스들을 살리지 못하며 패배 시즌 4연패 수렁에 빠지게 됐다.

KIA 선발 헥터 노에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볼넷4개를 허용했으나 탈삼진 6개를 잡아내며 1실점으로 호투 시즌 3승이자 홈에서 첫 승을 달성했다. 헥터는 이날 무려 4개의 볼넷을 허용할 만큼 완벽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 흔들리지 않는 피칭을 선보였다. 특히 고비에서 병살타 유도와 삼진을 빼앗아 내면서 위기를 탈출했다.

타선에서는 주장 이범호가 4타석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 했고, 나지완은 6회 달아나는 솔로 홈런(시즌 2호)을 기록하며 모처럼 장타를 뽑아냈다. 이 밖에 1번 타자로 출전한 김주찬도 2안타로 힘을 더했다. 반면 롯데는 4회와 9회를 제외하고는 매이닝 찬스가 있었으나 단 2득점에 그치며 4연패에 빠졌다. 마운드에서는 박세웅이 6이닝 3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에서 선취점은 KIA에서 뽑았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2루타로 출루한 후,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출을 했다. 이어 브렛 필의 2루 땅볼 때, 김주찬이 홈을 밟으며 매우 손쉽게 1점을 뽑았다. 그러나 곧바로 반격에 나선 롯데는 2회초 5번 최준석이 동점 솔로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롯데는 계속된 찬스에서 병살타가 나오면서 역전에 실패했다. KIA 역시 2회말 1사 2,3루에서 단 1점도 뽑지 못하며 두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전개됐다.

1-1 동점이던 3회말, KIA는 2사 1,2루에서 이범호의 우전안타 때 노수광이 홈을 밟으며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별다른 찬스가 없던 KIA는 6회말 나지완의 솔로 홈런으로 3-1로 달아났다. 반면 롯데는 KIA에 비해 득점 기회가 여러 차례 있었으나 후속타 불발로 KIA에 끌려가는 경기를 하게 됐다.

그러던 8회초 무사 1,2루의 기회에서 아두치의 내야 땅볼로 만든 1사 1,3루에서 최준석의 유격수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3-2로 KIA를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고, 결국 경기는 KIA의 승리로 끝났다.

대구에서는 넥센 히어로즈가 삼성 라이온즈에 5-0으로 승리했다. 넥센은 1회 이택근의 투런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데 이어 2회에도 1점을 추가했다. 이후 0의 행렬을 하던 가운데 7회와 8회 각각 1점씩 뽑아냈다. 넥센 선발 양훈은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바면 삼성은 장필준이 조기 강판(3.2이닝) 당했지만 마운드보다 타선에서 침묵을 하며 2연패에 빠지게 됐다.

문학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SK 와이번스를 7-2로 꺾었다. 한편 잠실과 수원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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