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귀화가 칸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 ‘곡성` ‘부산행’ 2개에 출연하면서 충무로 신스틸러 수식어를 몸소 입증하고 있다.
2016년 칸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곡성’은 영화제 개막 다음 일인 오는 12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최귀화는 여기서 주연배우 곽도원 친구인 정육점 주인 병철 역으로 등장한다.
최귀화는 완벽한 연기를 위해 실제로 정육점에서 고기와 뼈를 바르는 발골 수련으로 능숙함을 몸에 익혔고, 영화에서 수많은 풀숲과 산을 뛰어다니며 고난이도 액션을 그렸다.
이어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상영되는 영화 ‘부산행’에서 최귀화는 노숙자로 등장하는데, 이질감 없는 연기를 위해 촬영 전 서울역에서 실제로 노숙자로 분해 생활해보는 등 열정을 담아 극에 시너지를 불어넣었다는 후문.
또한 주연배우 공유와 기차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동시에 진한 휴머니즘을 그려 낼 것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최귀화는 대학로 극단 생활로 연기를 시작해 수많은 영화, 드라마에서 단역부터 주조연까지 차근차근 연기력을 쌓으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긴 무명 시절에도 끊임없는 변신과 변화를 기꺼이 받아들이던 중 2014년 드라마 ‘미생’ 박대리 역으로 시청자들과 깊은 공감대를 형성해 얼굴을 알렸다.
올해는 앞서 개봉한 ‘섬, 사라진 사람들’ 포함 총 8개의 다양한 작품에 등장해 긴장감을 불어 넣는 핵심 역할로 영화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더군다나 그 중 2편의 영화가 칸 레드카펫에 초청 되었다는 건 결코 쉽지 않은 일로 최귀화만이 가질 수 있는 독보적 신스틸러의 위엄이다.
여러모로 올 한 해는 최귀화의 배우 인생 또는 개인적으로 남다른 의미를 던져 줄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시기이다.
한편, ‘조작된 도시’, ‘터널’, ‘더킹’, ‘김선달’, ‘그물’ 등 올해 기대작으로 뽑히는 다양한 영화를 통해 진짜 배우 최귀화를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