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공명이 미워할 수 없는 `츤데레` 매력을 발산했다.
28일 방송된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는 카일(공명)이 딴따라 밴드를 위해 다시 돌아온 신석호(지성)를 마주하고 눈물을 훔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석호가 없는 내내 자신들을 버렸다며 투덜거렸던 카일이었지만 오랜만에 석호를 마주하자 홀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등 딴따라 멤버들을 웃음짓게 만들었다.
이전 방송에서 석호는 딴따라 밴드를 해체시키려 카일에게 모진말로 일부러 상처를 준 바 있다. 카일은 자신을 고아 취급했다며 석호와 말다툼까지 해 사이가 틀어진 상황. 하지만 석호가 딴따라 밴드를 위해 노력했던 모습과 그린(혜리)의 다독임, 카일 스스로 가졌던 딴따라 밴드를 향한 애정은 멤버들에게 작지만 큰 힘이 되며 딴따라 밴드가 해체하지 않고 다시금 돈독해지는 계기가 됐다.
카일은 솔직하고 단순한 캐릭터지만 딴따라 밴드가 완전체를 이루기까지 그 누구보다 강한 애정을 보이며 극을 이끌어 가고 있다.
그는 평소 티격태격 했던 하늘(강민혁)이었지만 노래를 부르지 않겠다고 하자 석호와 함께 하늘을 찾으러 가기도 했고, 애아빠는 싫다며 나연수(이태선)에게 짜증을 부리다가도 츤데레처럼 연수의 아들을 챙기는 말을 툭툭 던졌다. 줄리아드에 들어간 기타 천재라는 귀여운 허세를 멈추지 않으면서도 오합지졸 딴따라 밴드를 계속해서 이어가려는 카일의 대사와 행동 하나 하나는 극에 큰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한편 `딴따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SBS 드라마 `딴따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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