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4개에 불과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지난 4일 기준)에서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보통주 기준) 가운데 작년 말과 비교해 제자리를 지킨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5위), 삼성생명(8위), LG생활건강(16위) 등이었다.
작년 말 2위를 꿰찬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실적 부진 등의 여파로 3위로 밀려났고, 경기 방어주인 한국전력은 실적 호조 기대감에 사상 최고가를 누리며 2위를 재탈환했다.
삼성물산은 4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계획 발표라는 호재에도 2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는 악재에 짓눌린 탓이다.
올해 1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작년 말 6위에서 4일 기준 4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NAVER는 작년 말 10위에서 7위로 3계단 상승했다.
POSCO는 세계 철강 가격 상승세와 실적 개선 기대감에 주가가 급반등해 18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아모레G는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3위에서 20위로 오르며 20위권을 넘보게 됐다.
삼성에스디에스는 12위에서 21위, KB금융은 20위에서 2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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