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자동차 내수 판매가 개별소비세 인하 연장 효과 등으로 3%대 증가율을 보이며 호조세를 이어간 반면, 수출은 신흥국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큰 폭으로 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자동차 산업 통계를 보면 4월 판매물량(국산+수입)은 15만8천42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 늘었습니다.
내수 판매 증가는 올해 6월까지 개별소비세 인하가 연장되면서 업계가 추가 가격 인하를 시행한데다, SM6, 티볼리 에어, K7 등 신차 효과에 따른 것으로 분석됩니다.
하지만 4월 자동차 수출 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 감소한 22만8천502대로 집계됐습니다.
산업부는 "지난 1월부터 자유무역협정(FTA)으로 무관세 적용되거나 관세가 낮아진 미국, 유럽연합(EU) 등으로의 수출이 증가했음에도 중동과 중남미 등 신흥국 경기침체에 따른 수출 부진이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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