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원동·종로5가 등 110만㎡ 보전

홍헌표 기자

입력 2016-05-09 17:11   수정 2016-05-09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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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으로 서울 종로구 낙원동과 종로5가 등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지역은 보전됩니다.
서울시는 보전할 곳은 보전하고 개발할 곳은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이른바 투트랙 방식의 도시재생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역사·문화적 가치가 높은 종로5가 등 과거 한양도성 안쪽 지역이 옛 모습 그대로 보전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의 `2025 도시환경정비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과거 전면 철거 위주에서 `보전`과 `개발`, 두 가지 방법으로 전환해 지역별로 차별화된 정비 전략을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
"이번 계획에서는 중심지별 특성에 맞게 보전 또는 육성하기 위해 한양도성 도심은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 중 30%에 해당하는 110만㎡를 과감하게 해제하겠다."
서울시는 역사문화중심지 보전을 위해 재개발 대신 지구단위로 정비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재개발 예정구역에서 해제되는 곳은 낙원동과 인의동·효제동 일대, 종로5가 일대, 주교동·오장동·충무로5가, DDP 일대 등 입니다.
도심지역 내 새로 짓는 건물은 내사산 경관을 가로막고 인근 건축물과의 부조화를 막기 위해 최고 높이가 90m를 넘지 않도록 할 예정입니다.
또한 지역 특성을 살리는 맞춤정비가 가능하도록 한 정비구역 내에서 철거, 보전 등 여러 정비방식이 적용하는 `혼합형 정비방식`도 도입합니다.
영등포와 여의도는 정비사업 예정구역을 확대 적용해 국제금융 중심기능을 강화하고, 가산동과 대림동, 성수동은 창조적 지식기반 산업 집적지로 키우기로 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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