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10일 결성 8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2008년 5월 10일 가내수공업 싱글 `싸구려 커피`을 발표하며 인디록씬의 `미친 존재감`으로 등극한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8년 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폭넓은 팬 층을 형성해왔다.
10일 저녁 8시 서교동에 위치한 클럽 에반스라운지에서 진행될 8주년 기념 공연 `장하다생일얼`에서는 8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보고 대표곡들을 함께 하며 팬들과 함께 생일을 기념할 예정이다.
장기하와 얼굴들 멤버들은 오늘 새벽,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들의 자필 손편지를 업로드하여 팬들에 대한 고마움을 직접 전하기도 했다. 2015년 상대적으로 활동이 뜸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올해 활동재개에 대한 약속이 담겨 있는 메시지로 팬들과의 진심 어린 소통을 이끌어냈다.
리더 장기하는 "요즘 같은 시대에 우리처럼 가뭄에 콩 나듯 음반 내는 사람들 팬 해줘서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으로 한결 같은 사랑을 보내온 팬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편지 속에는 6월 발매 예정인 정규 4집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당부하는 메시지도 담겨있어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10일 진행될 공연 `장하다생일얼`에서 4집 앨범 수록곡들의 일부가 선공개 될지 또한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상황이다.
한편, `장하다생일얼`은 깜짝 개최를 알리는 기습 공지에 이어 2초 만에 `솔드 아웃`을 기록하며 장기하와 얼굴들의 식지 않은 인기를 증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