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국제유가 하락으로 급등 출발했습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9.2원 오른 1175원으로 개장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이 1170원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3월 17일 이후 두 달여 만입니다.
달러 강세에 힘을 보탠 건 국제 유가 하락이었습니다.
간밤에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보다 1.22달러, 2.7% 하락한 43.4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캐나다 산불 영향으로 현지 오일샌즈 업체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했지만, 조만간 생산을 재개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우려가 완화됐습니다.
이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약화되며 달러 강세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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