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캠퍼스 첫돌…1년간 121억 투자유치

입력 2016-05-10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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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만든 창업가 공간 `캠퍼스 서울`에서 지난 1년간 약 120억 원의 투자가 이뤄졌습니다.


구글은 구글캠퍼스 서울 본관에서 설립 1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이같은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5월 문을 연 캠퍼스 서울은 전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 최초로 설립됐습니다.

구글은 캠퍼스 설립 1년 만에 1만 3천 명 이상의 창업가와 투자자, 창업준비자 등이 커뮤니티 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 해 동안 450개 이상의 창업 관련 행사를 개최하고 연간 2만 명 이상의 창업가들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입주사 전용 공간에는 현재 7개의 초기 단계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들 입주사들과 졸업한 스타트업 9곳은 지난 1년간 총 121원에 이르는 투자 금액을 유치했습니다.

구글은 캠퍼스 서울 2년차를 맞은 올해 지난해 운영 과정에서 얻은 피드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 성장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을 확충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글로벌 교류 기회 확대를 위해 `구글 글로벌 엑스퍼트 위크` 프로그램이 신설됩니다.

또 영업, 마케팅, 개발 등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지닌 전 세계 구글 직원들이 6월 13일부터 2주간 캠퍼스 서울에 상주하면서 국내 스타트업에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임정민 캠퍼스 서울 총괄은 "앞으로도 국내 스타트업이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나아가 서울이 글로벌 무대에서 주목받는 스타트업 허브로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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