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 "이둘희 부상은 자작극, 최홍만 나와라" 또 도발

입력 2016-05-11 08:03  


권아솔이 이둘희의 부상으로 경기가 무산되자 최홍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로드FC 측은 10일 서울 압구정동 로드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둘희 부상 상황과 경기 가능성에 대해 심도있게 고민한 끝에 (권아솔과 경기) 취소를 결정했다"면서 "권아솔의 대체 상대를 물색하고 있다. 이틀 안에 대체 카드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권아솔은 이둘희에 박수를 건네며 "자작극을 보고 있다. 이둘희는 격투기의 암적인 존재"라며 "격투기 선수들은 인대 파열과 같은 부상을 달고 경기에 임한다. 정말 십자인대가 파열됐다면 멀쩡하게 서 있을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권아솔은 "이둘희가 다쳤다고 말한 4월 29일에 뷔페에서 밥을 먹는 모습을 본 이가 있다. 이튿날 제 지인이 이둘희의 카페에 갔다가 2~3층의 계단을 올라가는 이둘희를 봤다고 하더라"면서 "이둘희는 로드FC 전적이 1승 2패인데 부상을 이유로 경기를 취소한 것이 4번이나 된다. 습관적으로 경기를 피하고 격투기를 이용하는 선수"라고 비판했다.
특히 권아솔은 "처음에는 대결을 취소하고 싶었지만 상황이 이렇게 된 만큼 최홍만과 바로 싸우고 싶다. 응해달라"면서 로드FC에 최홍만과 대결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이둘희는 "많은 분들께 너무 큰 피해를 입힌 것 같다. 과정이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 말하기 어렵지만 어쨌든 부담이 컸다"면서 "노마MMA에서 도와주시다가 어려움에 처했다. 너무 미안해 하는데 나도 미안하다.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사과했다.
이둘희는 훈련도중 부상을 당해 오른쪽 슬관절 염좌, 오른쪽 슬관절 골좌상, 오른쪽 슬관절 만성 전방십자인대 파열, 오른쪽 슬관절 내측 반월상 연골판 후각 파열 및 낭종 진단을 받았다.
로드FC 측은 "이둘희 부상소식을 들은 후 (권아솔 상대) 여러 선수를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 "몇몇 선수에게 제의를 했다.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 최홍만에게도 제의를 했다. 조만간 결정을 내맇 것"고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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