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 김태훈, 시한부 환자로 변신...선 굵은 감정 연기 '기대'

입력 2016-05-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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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태훈이 `트릭`을 통해 선 굵은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영화 `트릭`은 휴먼 다큐 PD 석진과 도준의 아내 영애가 명예와 돈을 위해 시한부 환자 도준을 놓고 은밀한 거래를 하는 대국민 시청률 조작 프로젝트를 그린 작품. 극중 김태훈은 전국민이 지켜보는 휴먼 다큐의 주인공이자 시한부 환자 도준 역을 맡았다.

그는 시청률에 미친 PD 석진(이정진)의 달콤한 제안에 넘어가 점점 방송을 즐기는 아내 영애(강예원)을 지켜보며 느끼는 착잡함과 동시에 3개월 시한부 환자로서 희망을 잃고 좌절에 빠진 캐릭터를 선 굵은 감정 연기로 선보일 예정이다.

앞서 김태훈은 영화 `아저씨`의 끈질긴 경찰, 드라마 `나쁜 녀석들`의 검사의 탈을 쓴 살인마 등 카리스마 강한 캐릭터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특히 올해 영화 `설행_눈길을 걷다`에서는 실제 알코올 중독자가 겪는 증세를 현실적으로 그려내, 탄탄한 연기력과 호소력 짙은 눈빛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묵직한 존재감을 선사했다.

매 작품마다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배우로 인정받은 김태훈이 `트릭`을 통해 선보일 또 한 번의 열연에 기대가 모아진다. 6월 개봉 예정.(사진=이수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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