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래퍼 진돗개 “‘쇼미더머니5’ 재출연? 이틀 전까지 고민했죠”

입력 2016-05-14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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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5’요? 원래 나갈 생각 전혀 없었어요. 지원하기 이틀 전까지 고민했죠”

9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카페에서 래퍼 진돗개와 만났다. 그는 2012년 Mnet `쇼미더머니1‘에 출연해 독특한 보이스와 개성으로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점쳐졌던 인물. 당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그는 13일 첫 방송된 ’쇼미더머니5‘(이하 ’쇼미‘)에 다시 한 번 도전장을 내밀었다.

“‘쇼미’ 나가냐는 질문을 받을 때마다 안 나간다고 했더니 주변에서 직설적으로 조언해주더라고요. 가면 피드백도 받을 수 있고 결과가 어떻든 얻는 게 있지 않겠냐는 거였죠. 그때부터 ‘내가 너무 현실을 못보고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있나’ 돌아보게 됐고 생각이 바뀌었죠. 남의 말을 너무 안 들어도 발전을 못하니까요”

약 4년 만에 다시 `쇼미` 무대에 오르게 된 진돗개는 지난 3월 진행된 시즌 5 예선 현장에 대해 “가볍게 나오는 자리가 절대 아니더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긴장하지 말고 오랜만에 리프레쉬 하자는 마음으로 갔는데 다들 목숨 걸고 오셨더라고요. 시즌 1 때와 차원이 다른 열기였어요”

시즌 1에서 프로듀서 주석과 손을 잡았던 그는 전역 이후 파이니스트 레코드에 합류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회사에서 나오게 됐고, 현재는 자메즈, 한상엽 등과 함께 크로스하츠에 소속돼 있다. “시즌 1 때는 의경 신분이었기 때문에 다른 래퍼들처럼 자유롭게 공연을 하거나 음악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어요. 개인적으로 많이 아쉬운 부분이죠. 물 들어올 때 노를 저었어야 했는데(웃음)”

방송 이후 탄탄한 팬덤을 확보한 진돗개는 싱글 앨범과 공연 등을 통해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지난해 발표한 ‘용포’는 진돗개 특유의 보이스와 한국적인 분위기가 어우러진 곡. 그의 곡 대부분이 그렇듯 영어 가사가 없다는 점 역시 인상적이다. “사실 영어를 잘 못해요. 못하는 걸 억지로 하면 진짜 내가 아닌 느낌이라 우리말로 가사를 쓰는 거죠. 근데 ‘버스’, ‘오예’ 정도는 넣어요(웃음)”

노래 가사의 단골 소재인 사랑 이야기가 거의 없다는 점 역시 진돗개 앨범의 특징이라면 특징. 그는 “그런 이야길 많이 들어서 이번 앨범 다음에 사랑 노래를 프로젝트로 묶어서 내볼까 생각 중이에요. 사실 사랑 노래가 잘 안 써져요. 연애할 땐 가사를 쓰고 싶지 않다가, 헤어지면 좌절하느라 시간이 다 가버려요. 근데 지난해 이별의 상처를 겪고 가사들을 많이 써놔서 올해는 좋은 곡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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