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1.5%로 또다시 동결했습니다. 한국은행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이근형 기자.
<기자>
지난해 6월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된 이후 11개월째 동결입니다.
금통위원 4명이 교체되고 처음으로 열리는 금융통화위원회여서 사실 시장에서는 이미 동결로 무게가 실렸습니다.
금리동결은 우리 경제가 아직까지는 한국은행이 예상하는 경로 내에서 움직이고 있다 라는 의미로 해석해볼 수 있습니다.
문제는 경기 상황입니다. 수출이 녹록지 않은데다 내수 회복세 역시 완만한 수준이라는 점이 성장에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업 구조조정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고 한국은행의 역할이 부각되면서 금리 인하도 시간 문제라는게 시장의 예상입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지난달 금통위 기자간담회에서 금리 인하 여력은 있다고 밝히면서 다만 재정정책 등과의 시너지를 위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미 재정정책 확대와 국책은행 자본 확충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한국은행이 조만간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은 어느때보다 높아진 상황입니다.
한편, 잠시 후 11시 20분 경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진행하는 브리핑에서는 앞으로 통화정책방향을 비롯해 `한국판 양적완화`, 국책은행의 기업 구조조정 지원과 관련해 한국은행이 어떤 입장을 취하게 될 지 들어볼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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