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OA 제작진이 설현과 지민의 역사무지 논란이 빚어진 문제의 방송분에 대해 사과했다.
온스타일 측은 13일 오전 공식 사과문을 내고 “앞으로 더욱 주의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설현과 지민은 최근 온스타일 ‘채널 AOA’의 역사퀴즈 코너에서 이순신, 신사임당, 김구, 안중근, 링컨 등 위인들의 사진을 보고 이름을 맞히는 퀴즈를 진행했다.
이때 지민은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고 “이분은요?”라고 물었고, “이토히로부미”라는 제작진의 결정적 힌트에도 불구, “긴또깡?(김두한의 일본식 발음)”이라고 되물었다.
설현은 스마트폰으로 검색해 안중근 의사를 맞췄지만 부족한 역사 지식에 시청자들의 비난이 이어져 왔다.
결국 설현과 지민이 직접 나서 SNS에 사과문을 올리고 진화에 나섰지만 한류를 이끄는 대표 걸그룹의 역사수준에 실망이 크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스타일 측은 “당시 회차 콘셉트가 스피드 게임이었다. 설현과 지민씨 팀은 다른 팀과의 경쟁 때문에 상당히 촉박한 상황에서 게임이 진행된 부분이 있다”며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와 관련된 부분이어서 제작진이 더 신중하게 제작을 했어야 했는데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아울러 온스타일은 “이번 방송분을 모두 삭제했고 재방송 계획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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