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방송인 홍석천이 홍콩 영화 투어에 나섰다.
오는 14일 방송 예정인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8090 추억의 명작 투어`라는 주제로 `홍콩 영화 투어`와 일본 만화인 `슬램덩크 투어`의 대결이 펼쳐진다. 홍석천은 영화감독 봉만대와 함께 1980~1990년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 `첨밀밀`, `중경 삼림`, `영웅본색` 등의 촬영지를 여행했다.
평소 장국영을 자신의 우상이라 밝힌 바 있는 홍석천은, 장국영이 사망 이전 마지막으로 머물렀던 호텔 앞에서 장국영을 그리워하며 그와 만날 기회가 있었던 일을 밝혔다.
홍석천은 "장국영 씨를 만날 기회가 있었다. 홍콩에 있는 친구가 내가 장국영을 우상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식사 자리를 마련해줬는데, 예정에 없던 일이 생겨서 약속을 5월로 미루게 됐었다"며 "그를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라고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침사추이, 캔튼로드 등 장국영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전파를 탈 예정이다.
국내 홍콩 영화 팬들에게도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는 `배틀트립`은 14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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