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가 퓨처스리그의 성장과 활성화를 위해 주중 낮 경기 중 1경기를 KBO 리그의 휴식일인 월요일 야간에 치르는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이 시작부터 야구팬들과 선수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지난 16일 6시에 한화 이글스의 퓨처스리그 구장인 서산야구장에서 화성 대 한화의 경기로 첫 테이프를 끊었다.
SPOTV와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버를 통해 생중계 된 이 경기는 약 3만여명 이상의 팬들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퓨처스리그는 보통 낮 경기로 치러져 관중이 거의 없으나 이날 야간 경기가 열리면서 약 300여명 이상의 관중이 서산야구장을 찾아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이는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이 KBO 리그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편성되면서 야구팬들의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했으며, 야간 경기 개최로 팬들에게 퓨처스리그를 직접 관람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됐다는 점에서 상당히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선수들도 야간 경기를 반기는 분위기다. 퓨처스리그는 대부분 주간에 경기를 하기 때문에 야간 경기는 KBO 리그 진입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경기 전 준비과정을 KBO 리그 패턴에 맞출 수 있고, 시간도 충분하기 때문에 훈련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야간경기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게 되면 선수가 갑작스럽게 KBO 리그로 승격되더라도 자신 있게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여기에 경기 후 중계 화면을 통해 자신의 플레이를 복습할 수도 있으며, 더욱 많은 팬들 앞에서 자신을 어필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KBO는 이번 시즌 종료 시까지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며, 오는 23일 6시에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경찰 대 KIA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 경기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SPOTV를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 또한 `먼데이나이트 베이스볼`은 KBO 공식 어플리케이션과 포털사이트 네이버와 다음을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