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대작은 관행? 국민 70% ‘부정적’…검찰 ‘사기죄’ 입증에 주력

입력 2016-05-19 10:48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가수 조영남(71)의 ‘대작(代作)’ 논란과 관련해 국민 10명 중 7명이 관행으로 볼 수 없다고 인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19일 CBS 의뢰를 받아 전국 19세 이상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조수가 그림 대부분을 그린 작품임을 밝히지 않고 전시 혹은 판매했다면 사기"라는 의견이 73.8%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반면 "미술계의 통상적 관행이므로 문제 삼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는 의견은 13.7%에 불과했다. 나머지 12.5%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조씨의 대작이 `사기`라고 생각하는 의견을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78.6%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76.5%), 50대(74.9%), 60대 이상(70.1%), 30대(69.6%) 순이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한편 조영남(71) 씨의 그림 `대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함께 집필한 논문에 공동저자를 안 밝힌 것과 같은 이치"라며 조영남의 사기죄 혐의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조 씨는 자신이 구상한 작품을 대작 화가에게 그리게 한 것이기 때문에 100% 자신의 작품이라고 주장하지만, 붓 터치라든가 음영 처리 등이 작가마다 다른 만큼 조 씨의 주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미술계의 오랜 관행이라는 주장에 대해 검찰은 "미술계 회화 분야 교수 등 전문가에게 자문한 바로는 조수(작업생)에게 구체적으로 지시하고 감독해 그림을 그리는 것을 관행이라고 한다고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조 씨의 대작은 미술계에서 흔히 말하는 `조수`의 일반적인 개념을 넘어선 것"이라며 "예를 들면 조교나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 함께 집필한 논문에서 공동저자를 밝히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설명했다.

한국경제TV  디지털뉴스부  김현경  기자

 khkkim@wowtv.co.kr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