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보감’ 이이경, 붉은 피보다 선명한 존재감 ‘강렬’

입력 2016-05-22 08:38  



‘마녀보감’ 이이경의 존재감이 붉은 피보다 선명했다.

배우 이이경은 JTBC 금토드라마 ‘마녀보감’에서 요광(이이경 분) 역을 맡았다. 요광은 소격서의 다섯 도사 중 유일하게 눈에 띄는 막내 도사이자, 저주 받은 채 태어난 연희(김새론 분)를 곁에서 지켜주는 호위무사이다. 그 동안 베일에 싸인 신비로운 느낌을 선사하며 시청자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런 가운데 21일 방송된 ‘마녀보감’ 4회에서 호위무사로서 요광의 진가가 드러났다. 저주가 발현돼, 연희가 마녀가 되는 슬픈 스토리와 맞물려 요광의 호위무사 면모는 더욱 강렬했다. 그가 흘린 연희를 지켜내며 흘린 붉은 피만큼이나 시청자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것이다.

이날 방송에서 봉인돼 있던 연희의 저주가 발현됐다. 고통에 휩싸인 연희. 최현서(이성재 분)와 요광을 비롯한 소격서 도사들은 연희의 저주를 풀고 홍주(염정아 분)의 손아귀에서 조선을 구해내기 위해 방법을 강구했다. 그 방법은 하루라도 빨리 연희를 청빙사로 데려가 마의금서를 찾는 것이다. 결국 연희의 곁을 지키던 요광은, 그녀를 데리고 청빙사로 떠날 채비를 했다.

그 전에 요광은 연희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연희가 오라비라고 굳게 믿고 있었던 풍연(곽시양 분)에게 데려갔다. 그러나 이미 연희를 연모한 대가로 저주에 휩싸인 풍연의 눈에, 연희는 요괴로 보일 뿐이었다. 풍연이 환영에 휩싸인 것. 연희는 고통의 눈물을 흘렸고, 요광은 “돌아가자. 연희야”라며 연희를 보듬고 보살폈다.

그러나 청빙사로 향하려던 연희 앞에 홍주 무리가 등장했다. 이들은 연희를 지키고 있는 소격서 도사들을 칼로 찌르며 죽음으로 몰고 갔다. 요광 역시 온 힘을 다해 맞섰지만 홍주 무리의 공격으로 피를 토하며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다.

그러나 요광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피를 쏟아내면서도 연희를 지키기 위해 칼을 휘둘렀다. 때마침 최현서가 도착했고 요광은 “대감. 어서 연희와 함께 도망가십시오”라고 말하며 홍주 무리를 막아 섰다. 그럼에도 끊임없이 공격이 들어오자 요광은 “나를 먼저 넘어야 할 것이다. 누가 나와 저승길을 같이 갈 것이냐”라고 처절하게 절규했다.

뿐만 아니라 바닥에 쓰러진 후에도 연희를 쫓는 홍주의 발목을 딱 잡았다. 결국 홍주는 쓰러져 있는 요광을 다시 한 번 칼로 벤 뒤 사라졌다. 요광은 그대로 바닥에 풀썩 쓰러지고야 말았다. 요광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최현서까지 죽었다.

이이경은 연희의 곁을 지키는 호위무사 요광 캐릭터를 다채롭게 담아냈다. 그녀를 걱정하는 모습, 그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안타까워하는 모습, 그녀의 고통을 보고 함께 슬퍼하는 모습 등에서는 따뜻함이 오롯이 느껴졌다. 그리고 홍주로부터 연희를 지켜내기 위해 온 몸을 불사하고 목숨까지 거는 모습에서는 처절함과 강한 의지 등을 보여줬다.

한편 ‘마녀보감’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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