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9회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영화 `아가씨`가 6월 24일 대만 개봉과 10월 5일 프랑스 개봉을 확정했다.
`아가씨`는 6월 24일 대만 개봉과 10월 5일 프랑스 개봉을 확정하고 호주와 러시아, 홍콩, 뉴질랜드 등 주요 국가의 배급사 역시 6~8월에 걸쳐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9~10월께 아마존 스튜디오를 통해 개봉이 확실시된다.
지난 14일 `아가씨`의 공식상영회 이후 해외 바이어들의 구매문의가 폭발적으로 쇄도하며 칸 국제영화제 이전 120개국 선판매에 더해 56개국 추가 판매가 이뤄졌다. 특히, 유럽 국가 바이어들의 열기가 뜨거워 유럽 모든 국가와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칸 국제영화제 이전에 7분 하이라이트 영상과 영문 대본만을 보고 영화를 구매한 120개국의 해외 바이어 역시 영화를 본 후 작품의 탁월한 완성도에 만족하며 자국에서의 흥행을 점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가씨`는 이미 지난해 11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American Film Market), 올해 2월 유로피안 필름 마켓(European Film Market), 올해 3월 홍콩 필름 마트(Hong Kong Film Mart) 등을 통해 120개 국가와 선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CJ E&M 영화사업부문 김성은 해외사업부장은 “해외 바이어들이 부스에 들어오면서 던진 첫 마디가 ‘축하한다!(Congratulation!)’는 말이었다”며 “박찬욱 감독이 지닌 세계적인 인지도와 `아가씨`의 영화적 완성도에 대한 만족감이 전례 없는 규모의 해외 판매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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