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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 해골 형상 꽃 금어초에 얽힌 비밀..."제작진 직접 재배"

입력 2016-05-23 10:56  


`곡성` 금어초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영화 `곡성`의 의미와 상징에 대해 관객들의 다양한 해석들이 등장하고 있는 가운데 금어초는 영화의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배가시킨 소재다.

해골 모양으로 시드는 꽃 금어초는 영화 속에서 의문의 연쇄 사건 피해자들의 집마다 걸려있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실제 대부분의 소품들을 직접 준비해 촬영하는 방식을 택한 `곡성` 제작진은 촬영 몇 달 전부터 실제 재배한 금어초를 자연스럽게 말려 그 중 가장 해골 모양에 가까운 것들을 선별했다.

이후경 미술감독은 "막 피어난 금어초는 하얗고 조그만 꽃인데 실제로 해골 형태의 금어초가 나올 확률이 굉장히 적다. 100송이를 키워 말리면 그 중 몇 개만 해골 모양이 된다. 그래서 농장 50평 정도를 빌려 금어초를 직접 재배했고 그걸 모두 거둬서 말리고 선별하는 작업을 거쳤다"며 리얼리티를 위한 남다른 노력을 전했다.

또 나홍진 감독은 "한 줄기에 시든 봉우리 여러개가 있는 모습들이 수많은 해골들이 뭉쳐져 있는 모습 같았다. 그 이미지를 접하고 이 영화에 등장하는 불행을 겪은 사람들에 대한 표현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금어초를 사용한 이유와 극중 상징에 대해 전했다.

한편 `곡성`은 외지인이 나타난 후 시작된 의문의 사건과 기이한 소문 속 미스터리하게 얽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제69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 받았으며 개봉 이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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