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리얼스토리 눈`이 최근 논란이 된 `조영남 대작 스캔들`을 다룬다.
◆ 대작 논란에 휩싸인 ‘화수’ 조영남
올해로 데뷔 47년차,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가수이자 독특한 ‘화투 그림’으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아 왔던 조영남 씨가 돌연 대작 논란에 휩싸였다. 한 무명화가가 “지난 8년 동안 조영남 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고 폭로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무려 300여 점에 달하는 그림을 그려주며 작품 당 1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송화백. 그는 이 사건이 일어난 뒤 언론을 피해 전라남도에서 모기장 일을 하며 돈을 벌고 있었는데, 그는 왜 8년 만에 조영남 씨의 그림을 대작했다고 선언한 걸까?
◆ 친했던 동료가 악연으로?
송 씨는 “조영남 씨가 그림 원본을 사진으로 찍어 보내면 같은 그림을 많게는 20~30장씩 그렸고, 90% 그려진 그림을 조영남 씨에게 전달하면 그는 덧칠과 사인을 해 완성시켰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조영남 씨는 “송 씨의 도움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단순 조수로 고용했을 뿐”이라며 “조수를 고용해 그림 작업을 함께하는 건 미술계 오래된 관행”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대작 논란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치열한 공방전의 근원적인 논란은 무엇인가.
◆ 조영남씨는 정말 대작을 팔았나?
`리얼스토리 눈`은 1억 원 수표를 주고 조영남 씨의 그림을 5점 가량 구매했다는 한 여성을 만났다. 그녀는 현재 2점의 작품을 받은 상태며, 조영남 씨의 그림 중 하나가 대작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조영남 씨의 그림이 판매된 갤러리 등에서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늦은 오후, 실제로 전시회가 예정되었던 한 갤러리에서 조영남 씨의 그림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현장을 목격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송 씨와 조영남씨의 그림은 어떻게 다른 걸까. `리얼스토리 눈`에서 집중 조명한다. 23일 밤 9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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