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민 / 외신캐스터
美 임시직 채용 `주춤`, 고용시장 둔화 전조?
미국의 임시직 채용이 최근 정체기에 접어들었는데요. 이러한 점이 고용시장의 둔화를 알리는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일반적으로 기업들은 보통 경기가 확장되는 국면에선 임시직을 먼저 채용하고 반대로 경기가 위축되면 임시직을 먼저 해고하는데요. 이 때문에 임시직 채용은 전체 고용시장의 선행지표로 여겨집니다.
미시간대의 경제학자는 임시직은 일자리가 가장먼저 사라지는 분야라면서 임시직이 줄어들기 시작하면 실제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비농업 노동자에서 임시직의 비중을 살펴보시면 과거에 비해 임시직 노동자의 비중이 확대되기는 했지만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점진적으로 증가해온 것과는 달리 최근들어 정체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에 고용시장 둔화 가능성에 대한 해석이 나왔다는 풀이입니다.
지난 2000년 당시 임시직이 전체 노동력에 차지하는 비중이 줄어들기 시작하자 미국 경제는 직후인 2001년 봄, 경제 침체기에 진입한 바 있고, 이전의 경기침체에서도 같은현상이 나타난 바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임시직 채용 증가세가 둔화 됐다는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입니다. 고용 업체 랜드스태드홀딩 쪽에서는 프리랜서와 계약직이 늘면서 앞으로 5년동안 임시직이 50%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 노동력의 3% 수준을 차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임시직 일자리 변동성이 심해져 지표 해석이 어려웠단 분석도 있는데요. 임시직 평균 고용기간은 지난 2014년 약 11주에서 지난해 10.7주로 짧아졌고 이는 풀타임 일자리로 전환이 빨라졌다는 의미일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상 美 고용 시장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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