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초 바흐 무반주 전곡 완주 도전..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
‘컬처피플’ 코너에 ‘젊은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김수연이 출연한다.
김수연은 독주곡으로는 가장 위대한 곡 바흐의 무반주 전곡 연주를 앞두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다. 부담스럽고 겁도 난다”며 떨리는 심경을 전했다. 이어 “마음을 비우고 관객의 호흡에 의지하려고 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주길 바란다”며 부탁의 말도 잊지 않았다.
또 김수연은 음악 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스승 ‘헬게 슬라토’와 ‘아나 추마첸코’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가 하면 이번 공연에서 연주할 ‘바흐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 1번 1악장 아다지오’를 들려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나이답지 않은 진중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은 김수연의 모습은 26일(목) 오전 1시 ‘컬처클럽’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생명 태동의 원동력, 화가 윤석창
가난과 시련에 굴하지 않고 예술에 대한 신념을 지켜나가는 작가 윤석창은 밀양에서 후진양성과 함께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윤 작가는 “시키지 않아도 블랙홀처럼 자연스럽게 이끌려 들어갔다”며 “작품 속에서 잔잔한 감동을 가져올 수 있는 형과 색이 결합되어지는 것”을 ‘예술’이라 말했다.
또 그의 초기 작품 활동은 한지 위에 엄격하게 차용된 문고리, 수도꼭지 등 상징 기능의 오브제와 연필을 이용한 단색 선만으로 인체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완성을 추구한 듯한 여백, 무의식의 흐름을 보여주는 개방적이고 열려있는 구성 등에서 작품의 형식보다는 내용에 무게의 추를 두었던 것인데, 최근에는 생명의 태동과 생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원동력에 대한 것과 시골 풍경 등을 중심으로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스타작가만 부각되는 미술계에서 “작가는 작품을 할 때 무엇보다 정직해야한다. 절대 거짓으로 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가난과 싸우는 현실 속에도 꿈을 잃지 않는 소박한 예술가 윤석창 작가를 ‘컬처클럽’에서 만나본다. 26일 오전 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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