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글] 美 달러화, 브렉시트 최대 수혜자 되나

입력 2016-05-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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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 외신캐스터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브렉시트 찬반 국민 투표가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전 세계가 그 결과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외환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브렉시트가 현실화될 경우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모두 약세를 면치 못하면서 미국 달러화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데요.

CNBC에서는 실제로 브렉시트가 일어난다면 대 재앙이 되겠지만, 미국 달러화에는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놨습니다. 최근 브렉시트 국민투표를 앞두고 외환 트레이더들은 이 달러화의 움직임을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브렉시트는 어떤 측면에서 봐도 유럽 전역에 재앙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전례 없는 혼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지만, 이러한 상황 속에서 미국 달러화가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이는 만약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게 될 경우 유로존과 영국의 경제가 모두 악화될 뿐만 아니라, 유로존의 통합성 자체가 불안정해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인데요.
보리스 슐로스버그 BK자산운용 외환전략대표는 브렉시트가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화에 충격을 가하면서 투자자들이 전 방면에서 달러화와 달러 자산에 몰려들 것이라면서, 결국 달러가 전 세계에서 유일한 안전통화로 등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슐로스버그 대표는 브렉시트 현실화 시 이탈리아를 포함한 회원국들이 모두 떠나는 `판도라의 상자`가 열리게 된다고 말했는데요. 이렇게 영국이 유럽연합을 탈퇴하면 다른 회원국들에서도 분열의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유로화 역시 큰 타격을 입게 된다며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달러화 거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현실로 다가올 경우, 외환시장에 나타날 달러 강세 현상에 대해 간단히 짚어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참조하세요]
[한국경제TV 5시30분 생방송 글로벌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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