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유통종합정보센터에 따르면 1㎏당 돼지고기 평균 도매가는 지난달 25일 4천278원으로 바닥을 다진 이후 줄곧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 달만인 지난 24일 5천120원으로 올랐고, 하루 뒤인 25일에는 5천222원을 기록했다. 올들어 바닥이었던 지난달 22일과 비교하면 불과 한 달여 만에 무려 32%(1천264원)가 올랐다.
소비가 늘어난 반면 출하 물량은 오히려 감소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황금 연휴(5월 5∼8일)를 앞뒀던 지난 4일 전국의 돼지 거래 물량이 1만3천312마리에 달했던 것을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또 올해 1∼4월 전북 고창과 김제, 충남 논산과 홍성에서 구제역이 발생해 3만3천73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된 것이 영향을 줬다.
무더운 날씨가 당분간 계속되면서 행락객들의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여 돼지고기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쇠고기 가격 상승세는 닭고기 가격에도 영향을 끼쳐 지난 13일 1천76원인 산지 닭값은 지난 24일에는 1천430원까지 올랐다.
도축 닭 가격도 지난 13일 1㎏당 2천992원에서 24일 3천174원으로 올랐다.
다만 닭고기 가격은 단기에 급속히 오른 만큼 더는 오르지 않고 당분간 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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