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증시 830]
- 마켓진단
출연 : 김문일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위원
美 연준 금리인상 속도와 시장 전망
지난 5월 18일 FOMC 의사록 발표 직후 연방기금 금리선물은 올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30% 내외로 반영했으며, FOMC 의사록이 발표되기 전부터 미국 단기금리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 참가자들의 연준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예상이 저평가되었음을 반영한 것이다.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미국 금리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달러화가 다른 통화대비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 연준이 금리인상을 연내 2회 정도 실시한다면 달러화 강세가 나타날 수 있고 이는 미국증시의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에 따라 국내 코스피 지수의 상승 폭은 올해 원/달러 환율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현재 미국의 연내 금리인상에 대해 1회만 단행될 수 있다고 예상하는 투자자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연준이 2회의 금리인상에 나선다면 시장 참가자들 예상보다 빨라지는 것이다. 예상보다 빠른 금리인상은 선진국과 신흥국 간의 격차를 증대시킬 것이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신흥국에 대한 투자자금 방향을 선진국으로 전환시킬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 주식이 유망해질 것이고 달러화 강세에 따른 화차익과 금리인상 자체가 미국의 펀더멘탈의 개선을 의미하기 때문에 글로벌 자금이 뉴욕증시로 유입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는 미국증시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또한 달러화 강세로 인해 엔화가 상대적인 양세를 나타낼 수 있어 일본주식도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다. 더불어 엔화 약세와 달러화 강세는 일본의 아베노믹스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렇듯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점진적으로 가속화된다면 선진국 중심으로 수혜가 발생할 것이다.
6월 23일 영국에서 브렉시트에 대한 투표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증대되면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될 수 있다.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는 시점에 채권가격이 고점일 가능성이 높고 미국증시의 매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미국의 금리인상 경계감에 따른 달러화 강세도 유로화 약세를 부추기며 브렉시트의 우려를 단기적으로 부각시킬 수 있다. 하지만 브렉시트가 실제로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고, 선거 이후 브렉시트에 대한 우려가 해소되어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반등한다면 미국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이 강세를 나타낼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 출발 증시 830, 평일 오전 8시 30분 ~10시 LIVE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