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장근석, 한밤중 의문의 행보 ‘궁금증 증폭’

입력 2016-05-30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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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의 눈을 가린 자, 대체 누구일까.

SBS 월화드라마 ‘대박’가 중반부를 넘어서며 강력한 사건들을 연이어 터뜨리고 있다. 대길(장근석 분)을 둘러싼 출생 비밀이 밝혀졌고, 죽은 줄로만 알았던 백만금(이문식 분)의 생존 사실이 드러난 것. 지난 18회에서는 담서(임지연 분)의 죽음이 그려지며 폭풍 같은 전개를 펼쳐내고 있다.

담서의 죽음으로 인해 대길의 운명은 더욱 잔혹해질 것으로 보인다. 대길에게 담서는 특별한 여인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담서의 죽음이, 대길에게는 원수인 이인좌(전광렬 분)의 죽음을 막기 위한 것이었던 만큼 대길이 느낄 분노와 슬픔은 상상조차 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한 상황이다.

여기에 마구 얽히기 시작한 역적 정희량(최진호 분)의 존재, 18회 엔딩에서 그려진 연령군(김우섭 분)의 죽음, 이인좌의 폭주까지. 과연 대길의 반격이 어떤 것일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려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30일 ‘대박’ 제작진이 열혈 시청자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긴장감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19회 사진 속 대길은 푸른 빛깔의 관복을 입은 채 앉아 있다. 대길의 앞에는 역적 정희량이 자리하고 있다. 그를 바라보는 대길의 눈빛은 흔들림 없이 형형하게 빛난다. 그러나 어느 새 대길의 눈은 새까만 천에 의해 가려진 상황. 또 다른 사진에서는 대길이 두 눈을 가린 채 역적 정희량이 이끄는 곳으로 걸어가고 있어 궁금증을 자극한다.

역정 정희량은 이인좌가 추포됐을 때, 대길을 찾아왔다. 자신이 원하는 대업을 위해 대길의 손을 잡을 것인지 확인하고자 찾아왔던 것. 하지만 상황이 바뀌었다. 숙빈 최씨(윤진서 분)의 죽음으로 인해, 이인좌가 풀려난 것이다.

이인좌에게 조금 더 힘이 실려진 상황에서, 과연 역적 정희량이 대길을 찾아온 이유는 무엇일까. 대길의 눈을 가린 이는 대체 누구이며, 대길이 눈을 가린 채 역적 정희량을 따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묘하게 뒤엉키고 있는 인물들의 관계 속에서 대길이 처한 또 다른 위기가 무엇일지 ‘대박’ 19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대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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