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김현수가 30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출전해 결승 홈런포를 날렸다.
이날 그는 동점 상황 7회 초 2사에서 1점 홈런을 날려 균형을 깨뜨렸고, 이 결승타에 힘입어 6-4 승리를 거둬 지부 1위 보스턴과의 게임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넘어가서 기분이 좋다"고 김현수가 첫 홈런 소감을 밝히자 해설위원은 "기쁘다면 활짝 웃어라"고 말해 팬들은 오랜만에 그의 `빙구 웃음`을 볼 수 있었다.
이날 그는 기회가 없었던 것에 대해 "처음에 못 해서 그런 거라 언제든 나갈 준비를 해왔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겸손함을 드러냈다.
더불어 그는 앞으로의 마음가짐에 대해 "벤치에서부터 자신감을 늘 있었다. 지금도 똑같다"라며 뚝심을 표현했다.
서서히 진가를 발휘하는 타격감과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해준 그를 향해 외신들이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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