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약사의 자회사들이 기업공개를 연이어 추진합니다.
회사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신약개발 자금을 마련하는 등 상장의 이유도 다양합니다.
이문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다음 달부터 국내 상위 제약사의 자회사들이 줄줄이 상장에 나섭니다.
녹십자의 세포치료제 자회사인 녹십자랩셀과 국내 수액시장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JW생명과학이 다음 달 투자자들에게 첫 선을 보입니다.
또,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자회사이자 원료의약품 업체인 에스티팜도 기업공개를 추진합니다.
녹십자랩셀은 간암치료 후보물질의 임상2상 시험에 따른 연구개발 비용 마련을 위해, JW생명과학은 수액제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을 위해 상장에 나섰습니다.
에스티팜의 이번 상장은 공정거래법상 자회사 지분율 요건을 맞춰야 하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지주회사 전환의 마무리 수순입니다.
제약사뿐만 아니라 대기업들의 제약·바이오 관련 자회사들도 잇따라 기업 공개를 추진합니다.
공모금액만 3조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바이오로직스도 연내 시장에서 거래될 것으로 보입니다.
셀트리온의 항체바이오시밀러인 `램시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올해 상장을 완료한다는 구상입니다.
<인터뷰> 이한기 셀트리온헬스케어 재무담당
"현재 미국(FDA) 허가에 따라 화이자와 미국 시장 판매 계획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램시마)의 미국 시장 판매가 확정된 이후에 상장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2018년까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을 개발한다는 목표를 세운 CJ헬스케어도 올해 안에 상장 절차를 마무리합니다.
대형 제약사들과 제약·바이오 관련 대기업의 자회사들이 줄줄이 기업공개에 나서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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