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 독일 지옥의 레이스 완주

조현석 부장

입력 2016-05-30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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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지난 26∼29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열린 `2016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서 현대차 독일판매법인 출전 차량이 모두 완주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 출전 차량은 SP2T 클래스의 1.6 터보 엔진 탑재 i30와 1.6 터보 엔진 탑재 벨로스터 터보, SP3T 클래스의 2.0 터보 엔진 탑재 i30 등 총 3대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고성능 `N` 모델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i30로 SP3T 클래스에 처음 도전해 완주를 해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현대차는 설명했습니다.

뉘르부르크링 서킷`은 큰 고저차와 다양한 급커브 등으로 인해 `녹색지옥`으로 불릴 정도로 가혹한 주행 조건을 갖추고 있어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의 완주율 자체가 50~60%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실제 이번 뉘르부르크링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총 159대의 차량이 출전했으나 104대가 완주해 완주율은 65.4%로 집계됐습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시험·고성능차 개발 담당 부사장은 "극한의 상황에서 주행을 해야 하는 이번 대회는 우리가 개발 중인 2.0 터보 엔진의 성능을 시험하고 개발하기에 완벽한 조건이었고, 향후 고성능 N의 첫 모델 개발에 도움이 될 중요한 지표를 얻은 뜻깊은 대회였다"며 "우수한 성능뿐 아니라 운전자들에게 운전의 재미를 주는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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