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벳고원서 만든 40만원짜리 와인은?

입력 2016-05-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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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주류업체 모에 헤네시가 중국 티벳 고원에서 만든 고급 와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가 29일 보도했다.

모에 헤네시는 몇 년 전부터 티벳과 국경을 접한 중국 서남부 윈난(雲南)성 아동(阿東)촌의 해발 2천600m 고지대에서 포도 경작에 나섰는데 첫 수확해 생산한 와인을 이번에 공개하는 것.



2013년산 레드 와인이며 브랜드 이름은 `아오윈(傲雲)`으로 정해졌다.

모에 헤네시는 중국 시장을 의식해 유럽의 감정사와 수집가들을 베이징 주재 프랑스 대사관으로 불러 공개한다.

10월부터는 중국 내 마케팅도 시작할 예정이며 빈티지 와인답게 가격은 300유로(약 40만원)로 높은 편이다.

아오윈 2013년산을 시음한 비평가들의 반응은 실제로 좋은 편이다. 하지만 모에 헤네시가 판매하는 와인 가운데 최고가에 속하는 또다른 이유는 세계적으로 이름난 오지에서 힘들게 생산했다는 것이다.

모에 헤네시는 현지에서 포도 재배에 적합한 토지 300㏊ 가운데 약 30㏊를 임차했다. 150명의 티벳 농민들을 고용했으며 이들은 320개의 계단식 경작지를 관리하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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