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청정기, 창문 열고 쓰는 게 좋을까? '실험해보니...'

입력 2016-05-3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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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미세먼지가 유독 기승을 부리는 올 봄, 가정마다 맑은 공기를 위한 노력이 늘어나는 가운데 올바른 공기청정기 사용 및 구매요령이 방송에서 공개됐다.

지난달 26일 KBS2 아침뉴스타임 `똑! 기자 꿀! 정보` 코너에서는 공기청정기 구매 전 알아둬야 할 사항을 짚어봤다. 먼저 BRAMC 가정용 미세먼지 측정기를 통해 시판되고 있는 공기청정기의 성능을 알아봤다. 실험 대상이 된 방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101로 `나쁨`에 해당했지만, 공기청정기를 20분간 가동시킨 뒤에는 수치가 7로 뚝 떨어져 우수한 효과를 자랑했다.

그러나 같은 방의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키자, 수치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BRAMC 측정기 기준 37에 머물렀다. 공기청정기 업체 측은 이에 "공기청정기를 가동시킬 때는 창문 등을 닫아 밀폐된 공간을 만든 뒤 쓰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환기를 시킨다고 창문을 열었다가 오히려 실내 공기가 오염돼 공기청정기의 기능도 저하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요리를 할 때 공기청정기를 옆에 켜 두는 경우가 많지만, 공기 중의 기름방울이 필터를 막을 수 있어 이는 피해야 하며 실내 평수에 따라 적절한 공기청정기를 구매하는 것이 좋다는 내용이 방송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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