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물가 상승률 넉달만에 0%대...5월 0.8% 올라

국제유가 하락과 신선식품 가격 오름세가 주춤하면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 달 만에 0%대로 내려갔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5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0.8% 상승했다.

1월 0.8%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월 1.3%를 기록한 후 3월(1.0%), 4월(1.0%) 연속으로 1%대를 유지했다가 넉 달 만에 다시 0%대로 내려간 것.



5월에도 국제유가 약세가 지속되면서 석유류 가격이 1년 전보다 11.6% 떨어졌는데 전체 물가 상승률을 0.49%포인트 끌어내리는 효과를 냈다.

반면 전셋값(3.7%), 전철요금(15.2%), 시내버스요금(9.6%) 등이 올라 서비스물가는 2.2% 상승했다.

농축수산물은 1.3% 올랐다.

특히 지난달 9.6%가 오르는 등 3개월 연속 9%대 상승률을 기록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 올라 상승 폭이 한풀 꺾였다.

[디지털뉴스팀]